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타트업 창업자 10명 중 7명 “해외진출 하겠다”…최선호 지역은 ‘미국’

- 스타트업얼라이언스ㆍ오픈서베이 조사결과
- 응답자 절반은 “스타트업 생태계 좋아질 것”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스타트업 창업자 10명 중 7명은 해외 진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진출 국가는 미국이 떠올랐다.

최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와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8’에 따르면 조사대상 창업자의 69.8%가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을 적극 시도하겠다(43%)”는 응답이 “진출을 시도하겠다(29.8%)”는 응답보다 많아 해외진출에 대한 적극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8.8%)”거나 “고려하지 않는다(3.5%)”는 응답은 저조했다.

해외진출시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해외 시장조사 및 현지 상황 분석(16.9%)’을 가장 많이 꼽아 정보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해외 진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네트워크(15.7%) ▷문화 및 국가 이해(13.3%) ▷좋은 제품(10.8%) ▷현지인력 및 파트너(10.8%) ▷언어 및 소통 능력(10.8%) 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진출하고 싶은 지역은 미국, 동남아, 중국 및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 후 스타트업 생태계의 분위기가 지금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50.0%,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인식이 38.6%로 내년을 기대하는 창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큰폭으로 좋아졌던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에 대한 인식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 전체 평균 68점으로 전년 63.9점 대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창업 1년차 미만이 느끼는 생태계 분위기는 58.7점으로 연차에 따른 분위기 인식이 가장 안 좋았지만, 올해는 66.4점으로 크게 증가해 창업 연차에 따른 차이 없이 유사한 수준의 긍정적 분위기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 전망의 원인으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7.7%로, 전년 대비 8.9% 큰폭으로 증가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6년 23.3%, 2017년 38.8%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정권 교체 이후 사업 경기에 대해서는 이전과 비슷하다는 비율이 45.6%,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32.5%로 부정 인식 21.9%보다는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현정부 추진 정책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을 복수 선택하게 한 문항에서는 창업지원 펀드 조성과 연계자금 지원이 각 1,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2014년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매년 함께 발표하는 자료다. 매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의 변화를 분석해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는 취지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보기술 및 지식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의 인식과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총 12일간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됐다. 창업자 114명, 대기업 재직자 50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0명, IT 및 지식 서비스 스타트업 재직자(대표이사 제외) 250명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