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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수 의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조속한 마무리 및 관련 회계제도 개선방안 마련 촉구
- 지배회사 보유지분 장부가치ㆍ시장가치 과도한 차이 등에 따른 회계제도 개선 필요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갑, 사진)은 12일 2018년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의 조속한 마무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 관련 회계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유동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관련 논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회사인 삼성물산 재무제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지분 평가액과 시장가치가 큰 괴리는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하는 개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재감리를 진행 중이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 신속한 재감리 진행 및 결과 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공정가치로 변경한 것이 부당한 회계처리의 변경인지 여부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과대평가했는지 여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논란은 매듭지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번 논란의 계기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평가방식 변경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를 지배회사인 삼성물산과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르게 평가하면서 과도하게 발생한 장부 평가액과 시장가치의 차이를 회계정보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약 5조원으로 평가ㆍ보유중이나,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약 8500억원으로 평가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의 시장가치는 약 13조4000억원(10월11일 종가 46만7000원 기준)에 달해 장부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가 무려 약 12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논란을 계기로 종속회사의 종속회사ㆍ관계회사의 주식평가방식 변경, 신약개발 완료로 중요한 무형자산 발생 등으로 주요 종속회사의 현저한 가치변화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회계처리의 일관성을 고려해 관련 중요 정보를 주석공시를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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