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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레이션 커머스 ①] 이커머스 업계, 경쟁력은 오로지 콘텐츠
-정보 홍수 속에서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 제안

-레시피, 실시간 방송 등 정보 제공 방식도 다양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전자상거래 업체들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다른 쇼핑몰과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이른바 ‘큐레이션 커머스’로 진화해가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큐레이션(상품 추천 및 제안)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품을 제안해 ‘결정장애’를 앓는 현대인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잡지와 유사한 제품 상세페이지부터, 실시간 방송을 통한 제품 소개까지 그 방법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사진1> 마켓컬리의 레시피 카테고리

국내 프리미엄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는 아직은 국내에 생소한 수입 향신료나 재료들을 선보일 때는 레시피 카테고리에 활용법까지 함께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치니 크림 파스타, 백골뱅이 에스까르고, 홍연어 파피요트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와 함께 링크를 연동해 필요한 식재료 구매까지 한번에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레시피를 비롯한 마켓컬리 입점 제품에 대한 소개는 잡지사 출신의 에디터가 직접 작성하며, 사진도 내부 전문 콘텐츠팀에서 직접 촬영한다.

티몬은 지난해 3월부터 MCN(다중채널네트워크)과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인 ‘티비온’을 선보였으며, 9월부터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티비온 라이브’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티비온 라이브는 실시간 방송 중 채팅을 통해 이용자끼리 의견을 나누거나 제품 문의도 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은 진행자나 담당자가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또 제품 설명, 모델 시연 등 제품의 효과를 그대로 전달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돕는다.
<사진2> 티몬의 ‘티비온 라이브’

지난해 12월 집계한 티비온 라이브 월 평균 편 당 매출은 방송을 시작한 지난해 9월 대비 150%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교구 ‘맥포머스’는 방송에서 다양한 놀이법을 소개하고 높은 할인율을 제시해 1시간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3억3000만건에 이르는 방대한 상품정보에 기반한 검색기능으로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일반정보 이외에도 전 제품군에 걸쳐 분야별로 다양한 리뷰, 동영상, 구매가이드, 관련뉴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특히 동영상 카테고리에서는 전문 리뷰어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동영상, 텍스트 리뷰를 제공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고가의 제품들부터 다양한 식품까지 여러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여준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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