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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 스토리-김세용 대표의 임기내 목표] “청신호·빈집·스마트시티 주력…도시재생 관리까지 확장”
김세용 사장은 임기 내 주력할 사업을 묻는 질문에 청년신혼부부주택 ‘청신호’ 차별화와 함께 ‘빈집뱅크 시스템’ 구축, 스마트시티 구축 등 세가지를 꼽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내년 1월 고덕강일지구에 청년신혼부부 주택 ‘청신호’를 처음 선보인 뒤,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평면을 무기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2인가구 전문 주택으로 호응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직제개편때 ‘하자 콘트롤 본부’를 만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임대주택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없애고, 청신호 주택이 젊은층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주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꼼꼼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주택의 6.5%에 달하는 빈집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빈집뱅크 시스템을 구축해 빈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은 현재 빈집이 전체 주택의 15%에 달합니다. 서울은 아직 6.5%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대응하는 것이죠. 특히 서울의 빈집 10만호 중에서 일시적으로 전기가 끊긴 2만호 정도는 우선 활용이 가능해요. 빈집을 매입해 지역 재생의 핵으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우선 연내 ‘SH형 빈집뱅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획 용역을 시행함으로써 기본적인 목표 및 구축 방향을 설정한다. 이를 통해 빈집에 대한 통계, 관리에서부터 활용, 예방 과정까지 전체를 관할하고자 한다. 향후에는 빈집 소유자와 이용자를 중계하는 플랫폼 제공 기능까지 확대해 빈집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시 전역에 대한 ‘빈집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서울시내에 있는 빈집의 개소 수, 밀집도, 노후도 및 안정성을 포함한 등급 등이 포함된 자료가 빈집정보시스템에 의해 관리된다.

아울러 김 사장은 서울이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스마트시티로 가기 좋은 환경에 있는 만큼, 향후 재건축, 재개발주택을 지을때 각종 스마트 기술을 다 넣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H공사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기존 임대주택 공급 위주에서 그 역할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공사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임대주택 공급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이와 함께 도시를 개발하고 관리하는데 주력할 겁니다. 특히 ‘관리’에 방점이 많이 찍힙니다. 서울시에서 도시재생을 하는데, 예전의 문화유산들을 구입하려면 몇 년이 걸리지만 SH공사는 훨씬 빠르게 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SH공사의 역할이 도시재생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확장해야합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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