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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저축은행 대출모집인 수수료 판관비의 29%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저축은행이 대출모집인들에게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저축은행 손익현황 및 대출모집인 지급 수수료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출모집인들에게 지급된 수수료는 1755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저축은행들의 판매비 및 관리비 5997억원의 29.3%에 달하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5613억원의 31.3%다.

지난해 역시 대출모집인 수수료는 2572억원으로 판관비 1조1638억원의 22.1%를 차지했다.

저축은행 대출모집인 수는 2016년 3463명에서 지난해 3582명으로 증가했다. 수수료 총액도 2343억원에서 늘어났다.

1인당 지급 수수료는 2016년 6700만원에서 지난해 7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성일종 의원은 “대출모집인에게 지급되고 있는 수수료가 근거 규정없이 과도하게 지급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음성화돼있는 저축은행의 영업행태를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합리적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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