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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국감] 학교 외부인 침입 증가세…3년간 249건 발생
지난 4월 2일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은 상태로 경찰과 대치하다 1시간 만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학교인근이 학생 및 마중나온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 ‘방배초 인질극’ 등 외부인 침입으로 학교 안전망 위협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지난 4월 서울 방배초등학교 인질극이 발생하며 학교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도난 등을 목적으로 학교에 침입하는 외부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외부인 침입 현황’에 따르면 외부인 학교 침입이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외부인 침입은 총 249건이었다. 지난 2015년에 71건 발생했으며, 2016년에 82건, 2017년에 9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5건으로 3년간 가장 많이 발생했고, 충남 21건, 부산ㆍ충북 19건, 서울ㆍ경북 17건, 대구 11건, 대전ㆍ강원ㆍ전북 10건 등이었다.

외부인의 학교 침입 목적은 도난, 폭력다툼 등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외부인 학교 침입을 기록한 경기도의 경우 도난이 25건, 시설물훼손이 20건, 폭력다툼 14건, 방화 9건, 안전사고 4건, 성추행 2건 등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 외부인 침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당국은 외부인 침입을 막고 학생안전을 강화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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