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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고난 있지만, 예배 놓치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로목사의 부자 세습 논란에 이어 8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제기된 명성교회 측이 소속 교인들과 함께 결속을 다지고 있다.

명성교회 측은 MBC ‘PD수첩’의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10일 오후에도 교인 7000명 가량이 모여 저녁 예배를 보기도 했다. 주재는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였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날 김하나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명성교회에 얽힌 여러 논란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오늘 저녁 예배는 여느 때와 같지 않지만, 우리가 여느 때와 같은 예배로 모일 수 있는 게 은혜”라며 “때로는 위기와 고난이 있지만, 우리는 이 예배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삼환 원로목사가 이날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예배 말미에 이종순 명성교회 수석장로는 비자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800억원의 적립 재정 전액이 교회 명의의 통장으로 관리돼 왔다고 밝혔다. 또 2014년부터 매년 당회와 공동의회의 보고, 승인절차를 거쳤다는 내용이었다.

명성교회 교인들은 외부 비판과 의혹 제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김삼환 원로목사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명성교회의 한 교인은 한국일보에 “38년간 이어진 교회다. 목사님이 마음에 안 들고 문제가 있다면 이 많은 교인이 남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명성교회는 ‘PD수첩’ 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와 왜곡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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