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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140선 붕괴…4.2% 급락해 7년 만에 최대 낙폭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끝내 4% 넘는 낙폭을 기록, 7년 만의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5000억원에 달하는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1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3포인트(4.17%) 하락한 2135.81을 지나고 있다. 2170선 위에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던 지수는 오전 9시 40분께부터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끝내 2140선을 내줬다.

이날 낙폭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와 세계 더블딥(이중침체) 국면이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2011년 11월 10일(-4.94%) 이후 최대 규모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다. 8거래일째 ‘팔자’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현재까지 4712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던졌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1억원, 286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고려아연까지, 시총 1~41위 종목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4.30% 하락한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1.71%), 셀트리온(-4.54%), 삼성바이오로직스(4.51%), 현대차(-2.50%) 모두 급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 역시 4%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0.95포인트(-4.14%) 내린 716.50을 지나고 있다. 장중 한때는 4.6%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만 2174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846억원, 129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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