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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서도 “반려동물 환영!”…사계절 펫캉스 확대
레스케이프, 팔레스, 머큐어 ‘펫 프렌들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 인구는 6000만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애완인’들은 이렇게 외친다.

‘주인 기다리는 개가 지리산만 바라본다’, ‘천둥에 개 뛰어들듯’, ‘개팔자가 상팔자’….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뒷끝이 깨끗하며, 이를 투명하게 실천하기에 애완인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 ‘인간을 그렇게 애틋하게 여기라’는 딴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포용력이 커지는 가운데, 가장 우아, 우아하게 라이프스타일의 컨셉트를 가꿔가는 호텔 조차, ‘펫 프렌들리’ 정책에 가세했다.

놀러가면 늘 마음 한구석 찜찜하게 했던 반려동물과 함께 속시원히 호캉스를 즐기도록 하는 ‘사계절 펫캉스’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독자 브랜드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L‘Escape)는 9층에 14개의 펫 전용 객실을 두었고, 1층과 7층의 일부 공공구역 및 메인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 등에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했다. 오염 방지 및 위생을 위한 인프라에 돈을 더 들였다.

’팔레드 신‘ 한 켠에 마련된 ’펫 존(Pet Zone)‘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요청 시 펫 의자 또는 펫 텐트가 비치된다.

이 호텔은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과 제휴해 강아지 장난감 및 간식으로 구성된 반려견 웰컴 키트와 배변 패드를 제공하며, 객실 내 반려견 하우스와 식기를 비치하고 목줄, 리드줄 등 반려동물 제품을 제공한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반려견을 포함한 온 가족이 호텔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애견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크인 시 그랜드 머큐어 문양의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라는 문구가 새겨진 반려견 전용 목걸이와 저자극 기능성 반려동물 용품브랜드 ‘하이포닉’의 일회용 애견용 샴푸를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가 구비돼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쉘 위 워크(Shall We Walk)’ 패키지는 디럭스 트리플룸 1박과 반려동물이 산책 시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펫 데이즈’ 반려견 휴대용 보틀, 그리고 장난감인 폼볼을 제공한다.

또한 패키지 이용 시 반려견 전용 침대, 음식과 물을 담을 수 있는 전용 그릇, 매트 등 반려견 전용 어메니티 세트를 대여해주며, 반려견과 객실에 함께 있음을 알리는 도어놉이 객실에 세팅된다.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경우 호텔 전체 423객실에 모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4년 전 오픈 직후에는 59층 내 객실만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지만 최근 반려동물 동반 투숙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전체 객실을 다 오픈한 것. 객실 내 쿠션과 식기가 비치돼있으며 장난감, 배변봉투, 목걸이, 완구류를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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