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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맘, 최대 ‘일곱 손’으로부터 도움…남편보단 친정母에 의지
KB금융경영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워킹맘’(직장을 다니며 자녀를 키우는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최대 7명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료로 지출되는 비용은 월 평균 77만원에 달했다.

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한국의 워킹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ㆍ유아 및 미취학 자녀를 키우기 위해서는 최대 7명의 보육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제외 육아 조력자가 1명인 경우가 72.3%로 가장 많았고, 2명(20.4%), 4명(1.5%)으로 집계됐다. 5명(0.7%)인 경우도 있었다.

워킹맘이 지출하는 월 평균 보육료는 77만원으로 집계됐다. 어릴수록 보육료 지출 금액은 높아졌다. 자녀가 영아인 경우 월 96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고, 유아ㆍ미취학 아동의 경우 75만원, 초등학생은 58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돌봐주는 비중은 워킹맘 본인(32.5%) 외에는 친정 어머니(28.8%)가 가장 높았다. 워킹맘들이 배우자(25.3%)보다는 친정 어머니에게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유아 자녀는 친정 어머니(49.1%)가 돌보는 비중이 워킹맘 본인(45.4%)보다 높아 주양육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ㆍ가정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과 가사의 병행 어려움’을 첫손에 꼽은 비중(26.1%)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육체적 피로 등 건강악화(21.3%), 개인 시간의 부재(13.8%), 육아 등 자녀에 대한 소홀함(13.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월에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고 직장을 다니는 만 25~59세 전국 기혼여성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혼, 출산, 육아, 교육 등 가정생활, 근로 형태 및 직장생활 만족도, 가정과 직장생활 병행에 대한 인식 등이 설문에 포함됐다.

onli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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