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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하늘 성좌는 형상을 이루고…김성희 개인전
조선일보미술관, 10월 12~21일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제 5대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2014~2016)을 지낸 김성희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교수의 개인전이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7 아트 조선 온 스테이지(2018 Art Chosun On Stage)의 기획전시로, 작가에게는 5년만의 개인전이다.

전시엔 밤하늘 성좌들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별 난 이야기-투명인간’시리즈 연작 등 30여점 작품이 나온다. 점, 선, 면이라는 회화의 기본요소와 동양 정신이 만나 새로운 공간을 펼친다. 멀리서 보면 나무, 사람, 얼굴 같은 형상이지만 가까이 보면 형상은 사라지고 무수한 별과 여백만이 남는다. 지금은 반짝이는 별 처럼 중요해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와 소멸, 탄생의 연속인 우리 삶이 투영됐다. 

김성희, 별 난 이야기1707, 투명인간, 한지에 먹과채색, 153x96.4-2017 [사진제공=조선일보미술관]


작가는 “이 세상의 하찮음을 그리고 싶다. 작고 미미함, 쉽게 소멸되고 마는 것들, 일순의 빛과도 같은 그러한 순간들, 이들의 담담한 삶을 느끼고 싶다”며 “모든 만물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보이지 않는 작은 요소들 조차도 유기적인 관계 속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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