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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일의 낭군님’모든 사건의 발단, 세자빈 한소희의 남자는 누구?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백일의 낭군님’ 세자빈 한소희의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매회 시청자들의 두뇌를 풀가동시키는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의 회임. 앞서 공개된 인물소개와 지난 8회까지 뿌려진 떡밥을 통해 세자빈의 남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세자빈의 남자가 누구인지, 미스터리를 더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매회 예측을 넘어서는 반전 전개가 펼쳐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의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세 명의 인물을 짚어봤다.

#1. 오래된 악연, 김재영

소혜의 치명적인 비밀을 숨기기 위해 김차언(조성하)의 명을 받고 왕세자 이율(도경수)에게 활을 쏜 살수 무연(김재영). 사실 소혜와 무연의 악연은 어릴 적 시작됐다. 가문을 몰살시킨 김차언을 찾아와 그의 딸 소혜의 목에 칼을 겨눴던 윤석하(김재영)가 이후 김차언의 살수 무연으로 살아가게 된 것. 항상 살벌함이 감도는 살수지만, 소혜 앞에선 그저 “송구합니다”라며 고개를 조아릴 뿐이었다.



다른 이의 시신을 세자라 속이고 김차언의 집을 떠나던 날, 출궁한 소혜를 만난 무연. 대가를 받는 대신 “회임을 감축드립니다”는 말을 남기고 애틋하게 돌아섰다. 뒷모습을 바라보는 소혜의 눈빛이 먹먹한 것도 잠시, 무연의 어깨로 화살이 날아들며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이렇듯 두 남녀의 만남은 매번 짧았지만, 그 사이에 흐르는 깊고 아슬아슬한 분위기는 무연이 세자빈의 남자로 주목받은 이유가 됐다.

#2. 의문의 서찰, 최웅

궐내 권력 쟁탈전의 두 축인 좌의정 김차언과 중전(오연아). 표면적으론 좌의정의 여식인 소혜와 중전의 편에 선 사간원 대사간 정사엽(최웅) 또한 서로를 견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서찰 한 장이 두 사람의 관계에 큰 의문을 남겼다. 사가로 출궁한 소혜가 기왓장 밑에 작은 서찰을 몰래 넣어 놓았고, 정사엽이 그 서찰을 꺼내간 것. 그간 소혜와 정사엽의 접점이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서찰을 주고받는 모습은 정사엽의 정체를 의심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좌의정을 끌어내리기 위한 계략을 세우던 정사엽은 소혜의 회임 소식에 “더없이 기쁜 날이 아닙니까. 지금은 세자빈마마의 안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율이 실종되기 전, 후사를 거론하며 율과 소혜의 합방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소혜의 회임이 드러나기 전부터 자신이 세자빈의 남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한 계획된 행동이었다는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3.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지민혁

세자의 이복동생인 서원대군(지민혁). 정치 싸움으로 살벌한 궐내에서 소혜를 다정하게 대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서원대군은 율의 주검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허면, 어찌 되는 것입니까. 세자빈 마마께서는”이라며 소혜를 가장 먼저 걱정했다. 이미 아들의 연심을 알고 있는 중전은 “행여 그 마음을 들키기라도 한다면, 너와 이 어미는 죽은 목숨이야”라며 서원대군을 질타했다.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는 서원대군의 마음이 그저 소혜를 향한 짝사랑으로 그치게 될지, 혹은 세자빈의 남자로 밝혀져 궐내 정치를 한바탕 흔들어놓을지 궁금해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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