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민족 혼, 고대 발자취 품은 백두산, 청도, 서안
백두산

KRT여행사, 가을 여행지로 추천
’나도 정상들 처럼, 백두산 물 뜰까‘
북한 루트 아직 접근 못해 아쉬움
인근 지역, 우리 古土라서 친근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석명절 직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간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백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북한쪽 루트에 우리가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중국을 통해 진입한다고 해도 광대한 주변지역이 우리의 고토(古土)였기에 그리 이질적이지 않다.

KRT여행사는 올가을 가 볼 만한 중국루트로, 백두산과 우리의 고토 요동지방 청도, 그리고 고대 동서양 문물의 집합소 진~당나라 수도 서안을 추천했다.

진나라의 수도로 출발한 서안은 당나라 시절에는 장안으로 불렸다.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수도이다. ‘장안의 명가수’ 할 때 그 장안은 ‘모든 것 중의~’, ‘천하의~’라는 의미로 통했다. 고대 장안은 서라벌, 아테네, 콘스탄티노플, 뭄바이와 함께 세계 5대 도시에 꼽혔다.

청도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가 번갈아 점령한 것으로 사서가 기록하고 있는 산동성의 중심도시이다. 고조선 이래로 3000년 가까이 한민족이 지배한 곳이다. 다음은 KRT의 추천지 소개.

▶평화의 상징이 된 민족의 영산, 백두산= 지난 9월 20일 전 세계의 눈이 백두산으로 향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올랐던 순간이다. 천지를 배경으로 양국 정상이 손을 맞잡은 사진은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백두산 여행에 대한 관심과 문의 또한 증가 추세다. 현재까지 여행객이 백두산에 오를 수 있는 길은 중국을 통한 북파 코스 또는 서파 코스가 있다. 북파 코스를 따라 오르면 용이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장백폭포, 지하 용암이 만들어낸 천연 온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보다 높게 차량 이동이 가능해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이다. 서파 코스를 오르면 ‘동양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금강대협곡, 야생화 군락이 황홀경을 선사하는 고산화원을 마주한다. 

청도

▶물 좋고 경치 좋은 해안 도시, 청도= 산동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청도는 약 1시간 30분의 비행이면 닿을 수 있다. 19세기 독일 조차지 시절 흔적이 곳곳에 남아 유럽풍 건물들과 함께 중국 고유의 색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 휴양을 완성하기 더없이 좋다.

도시의 상징이 된 5.4 광장, 외세 침략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잔교,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서려 있는 요트경기장과 청양 세기공원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관광지를 비롯해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미식거리 피차이위엔,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잇는 찌모루시장과 야시장, 야심 차게 만든 실내 관광지 스카이스크린시티 천막성 등 여행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콘텐츠가 즐비하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맥주를 비롯해 샤브샤브, 산동요리 등 먹는 즐거움 또한 놓칠 수 없다. 

서안

▶독보적인 존재감 역사의 중심, 서안 =실크로드가 시작된 서안은 역사, 문화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서안의 옛 이름은 장안으로 당나라 시대 우리 선조들과의 교류 또한 활발했다. 진, 한, 수, 당나라 등의 중국 주요 왕조가 도읍으로 정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서안은 진시황의 병마용갱을 보기 위해 찾는 지역이다. 1987년 진시황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큰 보존 지역으로 절대 군주의 권력이 깃든 능이자 당대 건축, 조각 기술 및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고고학 유적이다. 경탄을 자아내는 진시황릉 외에도 양귀비와 당현종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왕실 원림 화청지, 가장 이름을 알린 불교 사찰 와룡사 등 알찬 볼거리가 가득하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