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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주식양수 통한 M&A 50건 육박
사진=한국M&A거래소 제공

- 상반기 M&A 규모 15조 넘어서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들의 인수합병(M&A) 건수가 50건으로 반기 기준(2년 6개월 기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A거래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5개 반기의 상장회사 M&A 실적을 조사한 결과, 분석대상기간 중 219건 주식양수도가 성사됐고 총 규모가 15조7277억원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건수는 올해 상반기가 50건(22.8%)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상반기 37건(16.6%)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금액은 2016년 상반기 7조8097억원으로 제일 많았고 2016년 하반기 9071억원 가장 적게 나타났다.

증권시장별 주식양수도를 건수 비중으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이 165건으로 75.3%를 차지했고, 거래금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9조8573억원으로 전체의 62.7%에 달했다.

올 상반기 기준 주식양도의 절반인 25건은 국내 개인이었으며, 국내 법인이 22건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 법인은 2건, 외국 개인은 1건에 불과했다. 반면 주식 양수인은 국내 법인이 44건, 국내 개인이 6건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주식 양도 법인의 업태는 제조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5건), 투자(4건), 컨설팅(3건), 소프트웨어·지주(각 2건) 순이었다. 양수는 투자와 제조가 각각 12건이었으며, 서비스(10건), 컨설팅(5건), 소프트웨어(4건), 지주(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M&A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양도는 제조ㆍ서비스ㆍ투자, 주식양수는 투자ㆍ제조ㆍ컨설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최근 대기업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이 여러 정치적 이슈나 불확실한 기업 전망 등으로 M&A에 적극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ㆍ컨설팅 기업이 자본력 등을 바탕으로 기업 인수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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