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각 ‘콰란타니아(Quarantania)’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약 95억원에 낙찰됐다. 국내 미술품 경매사 거래 조각품 중 최고가다.
루이스 부르주아 콰란타니아. [사진=연합뉴스] |
서울옥션은 지난 1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H퀸즈 빌딩 SA+(에스에이플러스)에서 열린 ‘제 26회 홍콩 세일’에서 5000만 홍콩달러에 경매를 출발, 6700만 홍콩달러(95억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측은 “이는 전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작가의 작품 가격 중 5번째로 비싸게 팔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환기의 전면점화도 33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작품(27-XI-71 #211)은 청, 홍, 황, 녹의 다양한 색감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는 작품으로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 희소한 색감을 자랑한다. 경매전부터 콜렉터들의 관심을 끌었고, 2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여러번의 경합 끝에 한화 33억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작품은 5점 출품됐는데 모두 낙찰에 성공했다. 특히 ‘선으로부터’는 5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번 경매 총 낙찰액 160억원, 낙찰률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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