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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일본행 반토막”…모두투어 9월 집계
모두투어의 9월 해외송객 실적에서 나홀로 성장을 보인 중국. 사진은 장가계 풍경.

“재해에 의한 것, 10월 이후 회복될 것”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의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올해 9월 일본 여행이 작년 작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적, 정치적 영향이 아닌, 재해에 의한 것이어서 일본내 복구 완료 등 상황이 진정되면 일본행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는 올해 9월, 13만 2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 4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해외여행 증가율이 전년보다 둔화되고, OTA(온라인 여행사)의 세력이 확장돼 메이저 여행사의 실적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재해와 개강이 겹치면서 사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9월 모두투어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행선지 비중은 동남아 34.3%, 일본 26.9%, 중국 18.5%, 유럽 11.3%, 남태평양 6.3%, 미주 2.7%였다.

행선지 별 한국인 증감 추이는 중국만 27.6% 늘었을 뿐, 일본과 유럽(-18.1%), 미주(-34.7%), 남태평양(-11.6%), 동남아(-2.3%)행이 일제히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여행상품은 마이너스 3%, 항공권 판매는 마이너스 1.9%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해외입장권, 교통패스 등의 현지투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모두투어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패키지와 항공권의 양호한 판매 실적과 태풍, 지진 등의 단기 악재를 만난 일본이 10월 이후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9월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10월 예약률은 최고호황기였던 작년보다도 10% 높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달 역대최대판매를 기록한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매출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4분기에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모두투어측은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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