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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ㆍ캐나다, 新 나프타 ‘USMCA’ 합의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1994년 체결된 나프타 대체
美 폐지 요구한 분쟁처리 절차는 유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과 캐나다가 난항을 겪어오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재협상을 30일(현지시간) 타결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번 합의를 통해 1994년 체결된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무역협정인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롭고 현대화된 무역협정에 합의했다”면서 이 협정이 ‘견실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에 합의했고, 이어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다.

합의안에는 캐나다 낙농업 시장에 대한 미국 농업계의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과 캐나다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상한제에 사실상 동의하는 취지의 부가협약이 포함됐다. 미국이 폐지를 요구했던 분쟁처리 절차는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USMCA는 60일 내에 3국 정상들이 공식으로 서명하고, 미 의회 등 각국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에 발효될 예정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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