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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지율 답보상태에 빠진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구심점으로 삼으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중립 성향 일부 의원들이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들은 내년 초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준·윤상현·김진태·박대출·정용기·윤상직 등 한국당 의원 6명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황 전 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인식은 일치하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대에 출마해달라’며 권유에 가까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 전 총리는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상처 입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도전해야 한다”며 “다만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가 당권 도전, 2020년 총선 출마, 2022년 20대 대선 출마 등 가능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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