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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원 동전 하나로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을…
GS엠비즈의 차량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에서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 엔진오일ㆍ냉각수 상태는 필수…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 체크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차량 점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올 여름 폭염과 함께 잇따른 차량 화재로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안전 점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차량 안전 점검 및 화재 예방법을 알아본다.

▶엔진오일과 냉각수 체크는= 엔진오일 점도가 떨어지면 오일량이 줄어들고 내부에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장거리 운행에 앞서 오일량과 상태를 체크하고 엔진룸에 누유가 있는지도 살피는 것이 좋다.

냉각수가 부족해도 엔진에 과열을 유발할 수 있는데 냉각수 탱크 옆면의 게이지가 F~L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 정상 범위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차량 화재의 경우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냉각수, 연료라인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개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마모 상태…공기압 두 가지 체크를= 타이어는 외관의 마모 상태부터 확인해야한다.

보통 새 타이어의 홈 깊이는 7mm 가량되는데, 마모한계인 1.6mm이하로 마모된 경우 제동 거리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타이어 홈에 100원 동전 앞면을 거꾸로 넣어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 교체 주기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바닥이나 옆면에 균열이 있는지 살피고, 타이어가 한쪽만 닳았다면 편마모 상태이므로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을 경우는 밀리거나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차 상태에서 모든 타이어의 눌림 정도가 균일한지 확인하고 가벼운 주행 후 계기판의 공기압 정보를 통해 공기압이 동일한지도 체크해야 한다.

고속 주행을 앞두고 있다면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올리는 것도 좋다.

▶졸음 운전은 예방이 최우선= 차량 점검 외에도 안전 운전과 예방이 중요하다.

졸음 운전자의 지각 반응속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7% 수준으로, 음주운전 면허 취소인 0.1%보다 위험하다. 시속 100km의 속도라면 3~4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무방비로 달리게된다.

특히, 야간 운전, 정체 구간을 막 벗어난 도로, 피곤한 귀성길 등은 환기를 통해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작년 한해 총 4971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사고의 11% 수준이다.

화재 초기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하므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라이터, 성냥, 스프레이 등 인화물질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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