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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유일하게 관세 물지 못하는 중국산은...?
[사진=EPA]

-첨단제품에 필요한 자원인 희토류
-美, 중국산 희토류에 80% 의존
-中, 일본과 영토분쟁 때 희토류 수출 금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절반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중국이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내밀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희토류는 각종 첨단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 가량이 중국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745개 품목에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내년 1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나머지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에소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이럴 경우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전체에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희토류에 대해서만은 관세를 물리지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은 과거 일본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면서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해 일본 기업들을 곤경에 빠트린 적이 있다.

희토류는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전쟁에 맞대응할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21일 “미국을 괴롭힐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중국산 희토류 등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 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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