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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합의 내용 ‘잘 지킬 것’ 49% vs ‘그렇지 않을 것’ 35%
- 통일 시기는 ‘10년 후 점진적으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북한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잘 이행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시기는 ‘10년 후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인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4월 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비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이 9%포인트 감소했고, 비관 전망은 1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5월 중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 돌변했던 북한의 태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굴곡 많은 북미 관계 등 현실적 난관을 의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힌퍈 통일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고 ‘빨리 이뤄져야 한다’ 19%,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가 12%로 나타났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점진적 통일 의견이 우세하며, ‘통일을 빨리 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 이하(10% 증반)보다 50대(22%)와 60대 이상(26%)에서 더 많았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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