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평양에서 이뤄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포인트) 지난주 대비 6.3%포인트 오른 59.4%(매우 잘함 32.9%, 잘하는 편 26.5%)를 기록하며 지난 6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7.9%포인트 내린 33.8%(매우 잘못함 19.4%,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4일 52.2%(부정평가 43.5%)를 기록한 후, 회담 하루 전 17일에는 53.0%(부정평가 41.6%)로 올랐고, 18일 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전해지면서 57.7%(부정평가 35.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19일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알려지면서 61.4%(부정평가 31.7%)로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큰 폭으로 상승한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5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을 포함해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 역시 8.2%로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6.0%로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2.7%를 기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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