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윌리엄 로비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TV쇼를 통해 인지도를 쌓은 유명 의사가 여자친구와 함께 여성들에게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촬영한 영상 클립만 1000개로 알려지면서, 피해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남부 뉴포트비치의 유명 외과전문의 그랜트 윌리엄 로비쇼(38)와 여자친구 세리라 로라 라일리(31)는 2016년 이후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16년 뉴포트비치의 바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라일리의 아파트로 데려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단정한 외모의 커플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 방심했다. 특히 로비쇼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라보’에 출연해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인물.

검찰은 이들이 2016년 4월 이후 요트 파티와 바에 피해 여성들을 초대해 만취하게 하거나 약물을 투입시킨 후 섹스파티를 벌이면서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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