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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과 폐지 반대” 서울여대 학생·교직원 충돌…7명 다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9일 서울여대에서 특수치료 전문대학원 폐지 문제를 두고 대학원생과 교직원이 충돌해 9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여대 행정관에서는 특수치료 전문대학원 폐지 반대 시위를 벌이던 학생 60여 명이 2층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회의실에서는 대학원위원회 회의가 진행 중이었으며 회의실 진입을 막는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서울여대]

이 과정에서 교직원 박모(51)씨가 호흡곤란을, 학생 7명도 급성쇼크, 호흡곤란으로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교직원의 손에 할퀴어져 피를 흘리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학생들의 회의실 진입을 막아야만 했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과 교직원은 모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여대는 올 6월 특수치료 전문대학원 폐지 계획을 해당 학과에 일방 통보하며 학내 갈등이 불거졌다.

서울여대 측은 학교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기에 부담이 크다며 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학생 측은 "학교 측이 갑작스럽게 특전원 폐지에 반대하는 위원들을 모두 해임하거나 변경하여 학교 측이 유리한 쪽으로 위원을 재구성해 일명 '날치기 통과'를 강행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서울여대 특수치료 전문대학원 폐지논의 백지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폐지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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