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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FR “공모자금으로 해외 진출 위한 연구 수행 계획”
정종민 HFR 대표이사

하나금융7호스팩과 합병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사인 에치에프알(HFR)이 하나금융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류지영 에치에프알 전략시스템센터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치에프알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기술과 제품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카이스트와 SK텔레콤 출신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에치에프알은 기가인터넷 서비스의 핵심기술인 프론트홀과 브로드밴드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974억원의 매출액과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성원 에치에프알 재무팀 팀장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면 직상장이 우선적으로 고려됐겠지만 자사 재무구조 상 지금은 해외진출을 위한 자금 정도만 필요하기 때문에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을 택했다”며 “공모자금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에프알은 상장 이후 수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과 일본 지사에 이어 말레이시아 등에 신규 지사 설립,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복안이다. 에이치에프알 지난해 수출액은 274억원이다. 올해는 362억원으로 관측된다.

신사업도 추진한다.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모바일 프론트홀과 브로드밴드 장비 외 기업용 초고속 통신 장비와 사물인터넷(IoT) 분야까지 확장한다.

엣지컴퓨팅 솔루션ㆍ캐리어이더넷ㆍ기업용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AP) 등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에이치에프알 관계자는 “5G 시장에서는 기업용 사설망을 기존보다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어 시장 성장세가 기대된다”면서 “기업용 초고속 통신장비와 IoT 시장에 진입을 통해 사업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치에프알과 하나금융7호스팩과의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오는 28일이다. 주총 이후 회사는 합병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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