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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연내 김정은 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요구한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으로 비핵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의 내용을 담아야 하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선 여전히 애매모호한 그런 입장으로 정리됐다”며 “그에 비해 군사협정서에는 사실상 우린 거의 무장해제하다시피 한 그런 내용들이 채워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앞으로 국가 안보,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했으며, 시험장을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핵사찰에 합의했다는 내용이 합의문에 어디에도 들어가 있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왜 그런 표현을 썼는지 저희들도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문엔 담겨있지 않지만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질적 핵사찰 수용하고 그 입장을 미국에 전달해도 좋다는 실질적 내용이 있었는지 그런 부분을 대통령이 귀국하면 세부적으로 좀 밝혀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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