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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축소 신고 유은혜 후보자의 해명…“남편 장씨 ‘2000만원 적으라’해서 그대로 적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야당 측으로부터 ‘의혹백화점’으로 불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 매출 축소 신고와 관련한 해명이 도마 위에 올랐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유은혜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아들 병역 면제와 딸 위장 전입 논란에 이어 남편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매출 축소신고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신분인 유은혜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남편 사업의 실제 매출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다.

유 후보자는 2013년 3월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에 따른 재산신고 대 남편 장안식(57) 씨가 운영하는 ㈜천연농장의 연간 매출액을 2000만원(2012년 기준)으로 신고했으며 이후 2014~2016년에도 똑같은 매출액을 신고했다.

㈜천연농장은 정 씨가 도시농업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출자해 만든 농장으로 일산 풍동·덕이동·대화동 등에 1만3223㎡(4000평) 규모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장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매출 액수와 비교해 턱없이 적다는 점이다. 2013년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추와 오이 농사 등으로 연 매출 6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농약을 치지 않는 작물 재배에 성공해 고춧가루로만 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 관계자는 “재산 신고 때 (장씨) 본인에게 물었더니 ‘2000만원으로 적으라’고 해서 그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가 2013년 이후 사실상 휴업 상태여서 실제로는 매출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년 6억 원 매출’과 관련한 인터뷰에 대해서도 “2013년 탄저병이 돌면서 농사를 완전히 접어 예상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장 씨에게 확인해 보니 해당 인터뷰가 정식으로 진행된 것도 아니었고, 기사화됐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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