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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쇼’ 여야3당, 北김영남과 머쓱한 만남
[사진=평양 공동사진취재단]
-여야3당 대표, 北안동춘 부의장 만남 불발 이후 김영남 접견


[헤럴드경제=평양공동취재단ㆍ문재연 기자] 18일 예정됐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면담에 불참해 ‘노쇼’논란을 일으킨 여야 3당대표는 19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하며 머쓱한 만남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최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만나 면담했다.

전날 남측의 일정 착오로 발길을 되돌려야 했던 북측 인사들은 이날도 만수대의사당 접견실에 먼저 나와 기다리는 배려를 보였다.

이들은 접견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회의장으로 이동해 약 50분간 대화를 나눴다.

당초 전날 면담에는 북측에서 안동춘 부의장을 비롯해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이 나올 예정이었다. 김 상임위원장은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면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배석자 숫자가 갑자기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들이 이쪽에 합류를 했다”면서 “그래서 당 대표 3명과 장관들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 우리 쪽이 불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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