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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동거 후 결혼 허락” 딸 교육 시키는 아빠…방송인 박종진 누구?
방송인 박종진.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딸들에게 결혼 전 미래 배우자와 6개월 정도 동거를 해보고 나서 결혼을 하라고 교육시키는 방송인 백종진의 남다른 교육관이 화제다. 중학교에 가기 싫다는 딸은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고 밝힌 백종진의 ‘놀라운 교육’관이 소개되면서 그의 이름이 19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에 링크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출연 파격적인 교육관을 드러낸 방송인 박종진은 국내 첫 시사 프로그램인 ‘쾌도난마’의 진행자이며 6·13 지방선거 송파을 재보권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고려대 영어영문과를 나와 MBN 기자로 입사해 정치팀장과 국회반장, 국제부장 등 요직을 두루거친 언론인 출신 방송인이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기 당시 34세 나이로 최연소 청와대 출입기자 타이틀을 단 박종진이 청와대서 만났던 사람이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이다. 앵커와 패널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던 박종진은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채널A 개국과 함께 이직했다. 채널A 보도본부 경제부장으로 옮긴 후 2011년 말부터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진행하면서 시사의 맥을 정확히 짚었다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 박종진은 고등학교 1학년인 딸 박민, 박진 자매를 깨운 뒤 뽀뽀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딸 아픈 곳에 연고도 발라주면서 생리 기간 중 얼굴에 올라온 뾰루지를 걱정하는 모습을 바라본 MC 박미선이 박종진에게 “딸하고 생리 이야기 같은 걸 자연스럽게 주고받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종진은 “‘(딸이)생리대 빨리 갖다 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성 관련 이야기를 자주한다”고 답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딸들에게 성교육을 어릴 때부터 시켰냐”고 다시 묻자 박종진은 “결혼하기 전에 배우자와 6개월 정도 동거를 하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래켰다.

그 이유에 대해 박종진은 “결혼하고 6개월 이전에 헤어지는 부부가 많지 않느냐. 살아보고 나서도 괜찮다 싶어서 데리고 오면 그땐 허락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진은 큰 딸을 중학교에 보내지 않은 사실도 언급했다. 박미선은 “아내와 자녀교육 합의가 된 것이냐”고 물었고, 박종진은 “(아내와) 많이 싸웠다. 중학교에 가기 싫다는 딸 민이를 학교에 보내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민이는 중학교를 안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원하는 대로 해주고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는 것”라며 확고한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친구들을 보고 많이 후회하더라. 그런데 이미 늦었다. 그래서 검정고시를 봤고 이후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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