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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폐지 수집 노인에 안전조끼 입힌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폐지 줍는 노인에게 안전조끼를 입힌다. 구는 오는 21일까지 물품 지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미 2016년 ‘서울시 마포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달엔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와 안전용품 수요조사도 마쳤다.

이번 지원 대상은 176명이다. 이들에게 1차로 안전봉과 안전조끼, 안전장갑을 지급한다. 다음 달에는 방한복과 방한화, 리어카 등 용품을 줘 겨울철 안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포경찰서와 함께 이들 대상으로 교통 안전교육도 진행하며, 오는 11월에는 관내 고물상 관계자와 관담회를 갖고 폐지 수집 노인을 위한 간접지원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생명나눔재단과 자원재활용연대에 따르면, 전국적으롱 약 175만명 노인이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다. 절반 이상은 70대 이상이며 한 달에 약 10만~2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명 중 1명은 작업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동균 구청장은 “구 차원에서 기본적인 지원과 관리를 해 이들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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