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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하늘 가리는 주택가 공중선 정비한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올 연말까지 주택가 전봇대에 무질서하게 얽혀있는 공중선을 정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중선(전선ㆍ통신선 등)은 방송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사용이 끝난 통신선 미철거 등의 사유로 무분별하게 늘어나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원인이 된다. 2013년 당산동을 시작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공중선을 정비해오고 있는 구는 올해도 체계적인 정비로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신길1,4동 일부(우신초 일대) 전신주 705본(정비거리 24km)과 신길6동 일부(대방천로~여의대방로 일대) 전신주 267본(정비거리 9.2km)을 집중 정비한다. 정비구역은 지난해 12월 실태조사에 따라 2017년 한해 주민들로부터 공중선 정비 요청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우선 선정했다.

주요 정비대상은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는 방송ㆍ통신선 ▷필요 이상으로 긴 여유장 및 동일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방송ㆍ통신선 ▷폐선 및 사선 ▷뭉쳐있거나 늘어져 있는 방송ㆍ통신선 등이다.

구는 지난 5월 한국전력공사, KT, SK텔레콤 등 4개 유관 통신사와 함께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구성해 매 분기별 1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진행될 합동정비를 위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공중선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겠다”며 “정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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