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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돈 검촐’ 가누다 베개·에넥스 매트리스…리콜·보상 절차는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누다 베개와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배드산업의 더렉스베드. 사진은 에넥스 홈페이지에 공고된 리콜 방법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누다 베개를 비롯해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또 다시 검출됐다. 특히 기능성 베개로 고가에 팔리고있는 가누다 베개에 대해 누리꾼들이 큰 배신감을 토로하면서 19일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링크돼 이목을 끌고 있다.

문제가 된 가누다 베개는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 까지 홈쇼핑방송 등을 통해 2900여개가 판매됐다.

티앤아이 측은 지난 5월31일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지난 7월26일 해당 모델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 900여개를 수거한 바 있다.

원안위는 소비자로부터 수거한 6개의 시료를 확보하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정밀 분석한 결과 베개 커버에서만 라돈·토론이 측정되었으며, 2종 모델(각 1개 시료) 모두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을 실시 중인 가누다 베개의 경우 색상과 모델에 관계없이 라벨이 붙어있다면 안전한 제품이다. 제품 앞면에 어떤 라벨도 붙어 있지 않는 경우엔 리콜을 신청하면 된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경우 베개 커버 만 벗겨 보내주면 안전성이 검증된 커버와 베개 폼을 교환해 준다.

에넥스 매트리스의 경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앨빈PU가죽 퀸침대에 들어간 독립 스프링매트리스(음이온)이다. 에넥스는 해당 모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의 제보로 지난달 21일 자체 조사·측정을 통해 매트리스 1종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이 모델은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총 244개가 판매됐으며 현재 업체 리콜로 5개가 수거된 상태다.

에넥스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리콜 접수 방법인 온라인과 콜센터(1833-5008)를 통한 접수방법을 공지 중이다.

성지베드산업도 지난 6월 25일 더렉스베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원안위는 해당 시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한 결과 14개 시료 중 4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1 mSv를 초과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원안위는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해 2013년부터 판매된 더렉스베드 6000여개에 대한 수거명령과 함께 제품 수거 시 해당 업체가 모나자이트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원안위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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