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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톡톡] 백신 전문제약사 ‘SK바이오사이언스’…수두백신도 생산한다
[설명=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병의원에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공급을 시작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공급 시작
-국내 수두 감염자 2017년 8만명까지 증가
-전용 백신공장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 중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 유일 백신 전문제약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또 하나의 자체 개발 백신을 출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 허가를 획득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국가 출하 승인을 마치고 19일부터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감염돼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이 가능하지만 주로 4~6세 사이 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미열이 나타나고 가려움증을 동반한 수포성 발진이 주요 증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1세 미만의 영아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다른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수두 감염자는2016년 5만4000명에서 2017년 8만명으로 48.2% 증가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행히 수두는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수두백신은 2005년부터 생후 만12~1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가무료예방접종(NIP)이 시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시행한 다국가 임상3상을 통해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최첨단 백신생산시설인 안동 L HOUSE에서 생산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백신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국내 최초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이어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까지 라인업이 확장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SK케미칼이 물적분할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설립한 국내 유일 백신 전문제약사다. SK측은 백신 사업에만 집중하고 전문성을 키워내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백신공장 안동 ‘L HOUS’E에선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스카이바리셀라 출시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진출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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