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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중 결혼 거행, 화동은 가오리, 하객은 정어리떼

코엑스 아쿠아리움 상어-수달 담당 사내 커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예식장은 용궁예식장, 주례는 문어아저씨, 피아노는 오징어….’

상상 속의 수중 결혼식이 국내에서 현실화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대표 양수용)은 18일 아쿠아리스트 커플의 특별한 수중 결혼식을 거행했다.

예식장은 아쿠아리움, 화동은 가오리, 하객은 정어리떼와 바다거북이었다.

상어 수조를 담당하는 신랑 진용환(32) 아쿠아리스트와 수달 엄마로 통하는 신부 김혜원(28) 아쿠아리스트는 3년이 넘는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신부는 “재미있는 성격으로 항상 웃게 해주고, 한결 같이 사랑해줘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랑은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며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으로 신부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만여 마리의 정어리 떼와 가오리, 푸른바다거북과 같은 수중생물들을 하객삼아 진행된 이 날 결혼식에서 신랑신부는 축하해주는 임직원과 관람객들에게 사랑의 하트를 보내며 식을 마쳤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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