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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김태리 구하고 죽음 위기에서 살아 돌아왔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죽음의 위기 속에서 살아났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2회에서는 유연석(구동매 역)이 일본에서 낭인들에게 쫓기는 김태리(고애신 역)를 구했다. 두 사람은 각각 총과 칼을 들고 한 편이 되어 낭인들과 맞서 싸웠다.

동매와 애신은 무사히 위기를 넘겼고, 동매는 애신을 김희성(변요한 분)의 일본 거처에서 몸을 숨기게 했다. 동매는 “한성에서 애기씨를 도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라며 애신을 돕는 자들을 열거했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안내했다. 애신은 “자네도 함께 가는 건가?”라고 물었고 동매는 자신은 걱정 말라고 답했다. 이어 애신이 “자네도 나를 구하러 와줬다고. 고맙게도”라고 말했다.

동매의 팔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놀란 애신이 동매의 팔을 잡자 동매는 “됐습니다”라며 팔을 빼려했다. 그러나 애신은 그의 팔을 잡고, 상처를 동여매어 주었다. 동매는 그런 애신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애신은 “석 달 뒤에 돈을 갚으러 갈 것이니 자네도 직접 받게”라고 했고, 이에 동매는 “이리 매번 저를 살리시니”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동매는 항구에서 조선행 선박을 타기 위해 걸어가다 본국 낭인들을 마주했다. 그는 위기를 직감한 눈빛이었다. 수많은 낭인들은 동매를 공격했고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갔다. 겨우 버티고 있던 그의 앞에는 무신회 수장이 나타났다. 동매는 “오야붕”이라고 말했고, 수장은 칼로 그를 베었다. 동매는 쓰러지며 캄캄하고 깊은 바다 속으로 잠겼다.

유연석은 한 사람을 향한 순애보를 ‘유연석표’ 멜로 눈빛으로 더욱 절절하고 애틋하게 담아냈다. 또한, 액션 장면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리며 극을 빛냈다. 특히, 눈을 감은 채로 쓰러지며 물속에 빠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하며 캐릭터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극 말미 만신창이가 된 채로 만주의 아편굴에서 그가 등장, 시청자들을 안도케 했다. 그는 3년 만에 조선에 돌아와 글로리 호텔에 나타났지만, 호텔은 폭파하며 뜨거운 불길 속에 강렬한 엔딩을 선보였다. 이에 최종회를 단 2회 남겨둔 상황에서, 한치 앞도 예측 할 수 없는 전개 속 유연석이 펼쳐낼 ‘구동매’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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