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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완성車 업체들 제치고 美 자율주행 특허경쟁력 1위 등극
[사진=웨이모 홈페이지]

- 자율주행 관련 계열사 ‘웨이모’ 2년전 5위서 1위로 껑충
- 경쟁사 대비 뛰어난 AI 기술 덕분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IT 공룡’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경쟁력에서 토요타,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닛케이가 일본 특허분석 회사 ‘페이턴트리절트’에 의뢰해 지난 7월 말 기준 미국 내 자율주행 특허경쟁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순위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의 자율주행 관련 계열사인 ‘웨이모’는 총점 281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 조사 당시 웨이모는 토요타, GM, 닛산, 보쉬에 이은 5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경쟁력 점수가 3배로 늘면서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랐다.

2위는 2043점의 토요타였고 GM(1811점), 포드(1686점), 닛산(121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웨이모의 순위가 급상승한 건 경쟁사 대비 뛰어난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이라는 평가다.

AI는 지도나 위치정보를 사용해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 교통상황을 식별, 판단해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를 자동제어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웨이모는 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종합 점수의 절반에 달하는 1385점을 얻었다.

또 구글은 국제 조사보고서에서 토요타의 1.6배, GM의 2.3배 많은 769회가 인용돼 인지도 측면에서도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사의 채점 방식은 미국에서 선보인 자율주행기술을 기준으로 회사의 특허 권리에 대한 의욕, 경쟁사로부터의 주목도, 심사관으로부터의 인지도 등 3가지 항목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 미국 내 자율주행 특허경쟁력 순위에서 전체 50위 중 35위에 올랐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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