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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D턴족 잡아라 ①] “귀성 피로 날리세요”…불꽃쇼에 청춘마켓까지
백화점 키즈존을 둘러보는 소비자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 유통가, D턴족 수요 겨냥한 다양한 행사 마련 중
- 이랜드크루즈, 추석 기간 불꽃쇼, 민속놀이 등 진행
- IFC몰 등 복합쇼핑몰도 마켓, 체험클래스 준비에 분주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명절 연휴에 일찌감치 귀경해 도심에서 남은 휴일을 보내는 ‘D턴족’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개인의 휴식과 재충전 등의 가치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유통가는 추석 연휴 기간에 도심에서 즐길 만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D턴족 공략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유람선 이랜드크루즈는 추석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불꽃쇼를 펼친다. 같은 기간 선착장에서는 대형 윷놀이, 투호 등 6종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선내에서는 국악 공연과 승무원 코스프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겐 현장 고객에 한해 스토리크루즈는 20%, 뮤직크루즈와 한가위달빛크루즈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랜드크루즈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연인이나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복합쇼핑몰 여의도 IFC몰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자선 바자회와 마켓, 어린이 체험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우선 연남동 ‘동진시장’의 청년 상인들이 참가하는 IFC몰 청춘마켓이 마련된다. 청춘마켓에서는 가죽과 패브릭 소품, 손뜨개, 캘리그라피 등 청년 예술가가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 판매된다. 행사장은 전통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동진시장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안혜주 IFC몰 전무는 “추석을 맞아 착한 소비로 추석 선물을 장만할 수 있도록 자선 플리마켓과 청년상인들이 참여하는 청춘마켓 등 상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어린이 체험 클래스도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 가능하며, 5세 이상 아이 동반 고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 L1층과 2층 사이 오픈 스페이스 천장에는 추석 보름달을 모티브로 한 라이팅 아트를 선보여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타임스퀘어는 9주년을 맞아 추석연휴를 포함해 내달 9일까지 포토 이벤트와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한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은 1층 아트리움에 꾸며진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당일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발뮤다 토스터기, 샤오미 로봇청소기, 일리 커피머신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 외에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도 다양한 할인행사와 함께 문화체험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AK플라자는 오는 27일까지 각 점별로 가을 패션과 한가위 선물 기획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기획행사를 연다. 본격적인 연휴에 앞서 16일까지는 한국민속촌과 협업한 ‘달토끼 놀이터’, ‘조선인 캐릭터’ 7인이 출연하는 팬 사인회와 퍼포먼스, 포토 이벤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작년보다는 짧지만 연차 이틀을 사용하면 최장 9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남은 연휴에 도심에서 휴식과 나들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중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만큼 D턴족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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