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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탐색] 막히는 도로 한가운데 의경버스 떡하니…교통방해에 시민들 짜증

  • 기사입력 2018-09-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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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대사관 경호 병력들이 대기하고 있는 의경버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중국 대사관 경호병력용 버스
-해외 귀빈보호ㆍ시위진압차 등
-비정상적 배치에 시민들 불편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서울 도심 곳곳에 주정차해놓은 의경버스 탓에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의경버스는 시민들의 보행과 차량이동에 ‘걸림돌’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크다.

중국대사관 경호병력이 대기하는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인근이 대표적이다. 을지로입구역 5번출구 앞은 의경버스의 ‘단골 주차장’이다. 많게는 버스 2대가 평일 대부분 시간대에 이곳을 차지하고 있다.이곳 도로는 2차선. 주차된 버스 앞에는 약 2m 앞으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도 있다. 서울역ㆍ명동에서 동대문ㆍ왕십리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 대부분이 이 지역을 통과한다.

버스 탓에 도로가 정체되거나,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상당하다.

12일 정오께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나선 직장인 이모(27) 씨는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다 버스에 가려 미쳐 보지 못했던 차량이 바로 앞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이 씨는 “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갑자기 차가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길이 위험해) 바쁘지 않으면 지하철 역을 통해 반대편으로 이동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직장인 정모(36) 씨도 “오후 4~5시만 되면 인근도로 정체가 심해지는데, 서 있는 의경버스때문에 더 그런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대사관의 경호 인력 대기장소를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해당 도로밖에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근 경찰서 관계자는 “중국 대사관 돌발상황 발생시 즉시 도보이동으로 출동이 가능한 주차장소가 그곳”이라면서 “평소 3~4교대, 혹한ㆍ혹서기 5~6교대 대원들이 머물러 쉬는 장소”라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이같은 문제는 시위 현장에 의경 배치나, 해외 귀빈의 방한 시 발생한다. ‘돌발상황’인 탓에 경찰도 버스를 배치할 공간을 미리 확보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갑작스레 양해를 구하고 도로에 버스를 배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한 대학가 인근에 주차된 의경버스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최근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 대학을 방문하자, 인근 아파트 앞 약 50m 통행로 전체에 의경버스가 가득 들어찼다.

자영업자 김모(58) 씨는 “원래 2차선로인데, 의경버스가 한쪽 길을 ‘점거’하니 일대의 교통이 마비됐다”고 했다. 아파트 경비원 A 씨는 “대학에 행사가 있어 경찰 대원들이 대기할 수밖에 없다는데,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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