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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신라문화제 때 첨성대 축조 재현
12일 주낙영(왼쪽)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이 성공적인 축조 재현을 기원하는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기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올해 신라문화제 기간 중 교동 월정교 옆 별빛공원에서 첨성대 축조를 재현한다.

경주시는 12일 별빛공원에서 기단을 쌓는 등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며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은 성공적인 축조 재현을 기원하는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겼다.

첨성대 축조 재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31호 첨성대를 조성 당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쌓는 것으로 석공예 명장 윤만걸 장인 등 동해안 석재협의회 소속 석공 50여명이 석재운반, 다듬기, 축조를 선보인다.

시는 이미 첨성대에 들어간 돌과 같은 크기, 같은 숫자만큼인 돌 401개를 다듬어놓았다.

이 돌은 지난 10년간 월정교 교대와 교각 복원에 사용하고 남은 것이다.

윤만걸 장인 등은 신라문화제 기간에 매일 조금씩 쌓은 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에 완성할 예정이다.

신라문화제 기간에 매일 첨성대 축조재현 현장에서는 읍면동 대항 거석 나르기 대항전이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유구한 신라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고 경주가 가진 특별한 의미를 통해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신라문화제다운 체험형 축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6회 신라문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월정교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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