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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전환에 나흘만에 반등
[사진=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g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대중국 3차 관세부과 외에 2670억달러 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한껏 고조됐음에도 불구,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1%) 오른 2288.66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횡보장 이후 오후 11시께부터 상승세를 유지, 2280선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쳤던 외국인은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서 11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다 이날 매도세로 전환, 412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 역시 1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짙었다. 6.39% 급등한 건설 업종을 비롯, 비금속광물(4.42%), 기계(1.92%), 종이ㆍ목재(1.89%), 의료정밀(1.63%)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장비 업종은 1.25%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0.70%), 화학(-0.63%), 보험(-0.55%), 운수창고(-0.3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79%)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삼성물산(0.40%)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셀트리온은 1.97% 하락한 2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50%), 포스코(POSCO)(-1.30%), LG화학(-1.42%), 네이버(NAVER)(-0.96%), 현대모비스(-4.22%)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포인트(0.33%) 내린 81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출발했으나, 장초반 큰 변동폭을 나타내더니 오전 10시30분께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수 하락은 기관이 주도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인 기관은이날 403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1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각각 나흘, 이틀 연속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 하락한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CJ ENM(-2.99%), 바이로메드(-1.42%), 스튜디오드래곤(-3.30%) 등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 거래일 CJ ENM을 제치고 시총 2위까지 올라섰던 나노스는 이날 15.78% 급락한 91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총 4위로 물러났다.

반면 신라젠은 1.33% 상승한 7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1.03%), 포스코켐텍(1.34%), 메디톡스(4.15%), 펄어비스(1.8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28.4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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