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18’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관람객에게 엔지니어드스톤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지아공장에 5000만弗 투자 35만m² 규모…총 105만㎡로 늘어
LG하우시스(대표 민경집)가 미국 ‘엔지니어드스톤(Engineered Stone)’ 공장에 두번째 증설투자를 한다.
2016년 하반기 2호라인 증설에 이어 3호라인까지 증설, 총 생산규모를 105만㎡로 늘린다.
10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인조대리석공장에 5000만달러를 투자, 3호라인을 증설한다.
북미지역 엔지니어드스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추가증설을 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호 라인은 연산 35만m² 생산규모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연산 규모는 70만㎡다.
특히, 3호라인은 정교한 로봇설비가 도입된다. 기존 라인보다 고급 천연석에 더 가까운 디자인의 엔지니어드스톤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LG하우시스가 증설을 반복하는 것은 성장성이 높기 떼문. 2011년 미국에 엔지니어드스톤 공장을 설립한 이후 ‘비아테라(Viatera)’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해 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에 북미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연평균 20%씩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강신우 전무는 “북미지역은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북미시장 선두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에서는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씨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 등 3개 기업이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4위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