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산업용 소재인 아라미드의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사의 아라미드 제품인 헤라크론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공장의 생산라인을 2020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50%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헤라크론 생산량은 현재 연 5000톤에서 2020년 7500톤으로 50%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산업용 고무 보강재,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수요 확대와 북미 시장 본격 진입에 따른 판로 확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500℃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내열성 및 낮은 절단성을 가진 고강도ㆍ고탄성의 첨단섬유다.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마찰재(브레이크 패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승환 기자/nic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