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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커진 ‘의류관리기’ 어느덧 30만대
LG·삼성 등 3파전서 코웨이 공기청정·렌탈서비스로 차별화


어느덧 커진 의류관리기 시장이 올해 3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는 2011년 도입 이후 2016년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해 이후 매년 60∼7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를 시초로 코웨이, 삼성전자가 잇달아 가세하면서 새로운 생활가전 영역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7만~8만대에서 2017년 12만대, 2018년 30만대 돌파가 예정된다.

2020년엔 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1년 LG ‘트롬 스타일러’ 출시 당시에는 의류관리에 대한 인식이 없어 큰 반향을 얻진 못했다. 그러나 이후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면서 의류를 관리한다는 개념이 싹텄고, 의류관리기 시장이 성장가도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지난 5월 코웨이가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내놓았고, 삼성도 지난달 ‘에어드레서’란 이름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모양새는 삼파전이나 오랜 기반을 닦아온 LG의 독주는 아직 무너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품질과 서비스 차별화 요소가 경쟁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LG 스타일러는 ‘무빙행어’와 ‘트루스팀’을 핵심 기능으로 강조한다.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는 1분에 최대 200번 움직이며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 순수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 기능은 옷에 묻은 냄새나 미세먼지, 세균과 함께 구김을 제거해준다. 의류관리 후에는 자스민블루, 프렌치핑크 등 향기를 입혀준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 바지의 무릎부분 칼주름과 무릎 뒤쪽 구김을 펴준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공기를 분사하는 ‘제트에어’ 방식과 ‘제트스팀’을 통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제거한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통해 옷 겉면뿐 아니라 안감도 관리해준다. 또 ‘살균코스’를 적용하면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 없애준다. 이밖에 필터를 탑재해 미세먼지와 냄새가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코웨이 의류청정기는 의류관리기에 공기청정기가 결합된 게 차별점. 이를 통해 의류관리와 함께 공간관리도 가능해오늘 입은 옷뿐 아니라 옷방에 있는 사계절 옷 전부를 케어해준다는 것. 하단에 달린 공기청정기는 공간청정 및 제습 기능으로 옷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옷의 겉감뿐 아니라 안감의 먼지까지 털어내기 위해 ‘에어샷 옷걸이’도 적용됐으며, 자연가습 방식의 미세한 나노입자로 옷의 먼지와 냄새를 씻어낸다. 이밖에 일시불 판매뿐 아니라 월정 렌탈(소비대차) 계약으로 정기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사노동을 줄이고 실내환경을 관리해준다는 점에서 의류관리기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향후 품질과 서비스의 차별화가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의류관리기 제품별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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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LG전자 스타일러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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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능 의류관리 의류관리 의류관리, 공간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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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격 149만~199만원 174만~199만원 월 렌탈 4만7900~4만9900원

일시불 2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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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011년 2월(1세대) 2018년 8월 2018년 5월

2015년 12월(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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