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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證, 연 금리 3% ‘적립식 퍼스트 발행어음’ 출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연 3% 금리의 ‘적립식 퍼스트 발행어음’을 3일 선보였다. 국내 발행어음 가운데서는 금리가 가장 높다. 발행어음은 발행사가 직접 발행하고 고객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적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의 발행어음을 매수하는 상품이다. 개인고객 누구나 1인 1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월 적립금 최소 1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1년간 정액적립식으로 납입할 수 있다. 중도에 해지할 수 있지만, 해지할 경우 연 1.5% 금리가 적용된다.

전태욱 한투증권 종합금융담당 상무는 “개인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해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발행어음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립식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연 금리는 국내 출시된 발행어음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NH투자증권이 지난 7월 출시한 적립형 발행어음(연 2.5%)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앞서 출시된 두 회사의 약정형 발행어음 최고금리는 연 2.30%로 같았다. 경쟁사보다 높은 금리를 들고 나온 배경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한투증권이 자금 운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 중 처음으로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투증권의 발행어음 판매액은 2조7364억원이다. 이는 작년말 8527억원보다 1조9000억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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