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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 ‘학생 청원’ 1호 답변…“자사고 지정취소 정상 절차로 진행 중”

- 대성고 1,2학년 “일반고 전환 과정에 학생 의견 묻지 않았다” 청원
- 교육감 “원활한 의사소통 위해 교육청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답변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이 ‘시민ㆍ학생 청원’의 1호 답변 대상으로 선정된 ‘대성고의 일반고 전환 절차상 문제’에 대한 동영상 답변을 내놨다. 대성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재학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시민ㆍ학생 청원게시판에 제기된 ‘교육감님은 왜 학생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사고를 폐지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해 3일 동영상 형식의 답변을 공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청원에 대한 참여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설 경우 답변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먼저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반고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청원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해명을 내놨다. 대성고 구성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교육청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자사고 지정취소 과정은 법령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조 교육감은 일반고 전환에 따른 현재 재학생들의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재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정상적인 자사고 교육과정을 운영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일반고 전환을 위해 복합교육과정 운영 예산을 5년간 10억원 등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일반고 전환 과정에서 학생과 소통을 요구한 대성고 학생들에게 ’교육감과 함께하는 학생 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했으며, 영상 답변 이외에오 추가 서면답변을 통해 고교체제 개선과 관련한 교육감의 생각도 진솔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개설된 서울시교육청의 시민ㆍ학생 청원게시판에는 100건에 가까운 청원이 올라왔으며, 그 중 대성고 일반고 전환과 관련된 청원이 학생 1000명이 동의를 얻으면서 서울시교육청의 제1호 답변 대상이 됐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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