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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오이시~ 한국 먹방 여행 비싸도 좋스무니다”

관광公, “고가 음식투어 일본서 통했다”
한식전문가와 전라도 미식투어 예약러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음식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일본인은 있어도, 딱 한 번 만, 맛본 사람은 없다.” 한국 음식에 일본인들이 매료됐다. 시식해보고는 다시 먹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한국관광공사가 수차례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음식 시식 기회와 만들기체험 기회를 주고 난 뒤, 일본인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한국 먹방여행 상품을 비싼 값에 내놓았는데, 예약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지사장 임용묵)는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 지역 음식을 테마로 한 ‘전라도 미식투어’ 상품을 일본에서 출시했다.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100여명을 훌쩍 넘었으며, 지금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차 방문객 30명은 오는 9월 4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현지 한국음식전문가 핫타 야스시(八田靖史) 씨의 인솔로 방한한다.


전라도 미식투어 상품은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가 공동 기획해 올해 8월 일본 한큐교통사에서 출시한 것으로, 일본에서 한국음식전문가로 인기 있는 핫타 야스시 씨가 감수자로 참여, 전라도 각 지역을 돌며 직접 맛보고 엄선한 메뉴를 상품화했다.

핫타 야스시 씨는 1999년부터 한국을 100여 차례 이상 방문해 1600여 곳 이상의 음식점을 섭렵한 한국음식 전문가로서, 한식 전문 컬럼니스트와 방송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한국 미식투어에 참가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광주 돼지갈비, 소머리국밥, 오리탕, 목포의 민어회, 콩국수, 해남명물 자연버섯탕과 여수의 갯장어 하모 샤부샤부, 세미탕, 광양의 불고기 등 전라도 지역의 다채로운 한식을 즐기고, 광주 1913 송정역시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해남 해창막걸리양조장,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해남 대흥사 등 주요 관광지도 답사한다.

임 지사장은 “보통 한국여행 상품의 경우 도시형 상품과 여러 지역을 도는 주유형 상품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번처럼 전라도 지역의 음식에 특화된 상품은 찾기 힘들다”며, “지방음식, 전통문화, 지역명인, 전통주 등 한국만의 희소성 있는 고급 관광콘텐츠 상품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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