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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미 남편 황민 “축구 보며 회식, 한잔 더하려고 가다 사고”
[사진=구리소방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찰이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45)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구리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강변북로에서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배우 2명을 숨지게 한 황모씨의 당일 행적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병원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단원들과 회식하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 경기를 봤다. 술자리를 파하기가 아쉬워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장소를 옮기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또 “정해둔 목적지 없이 차를 몰아 교외로 나가던 중이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만취한 황씨와 단원들이 대리기사를 부르지 않고 장거리 운전을 한 까닭에 대해 경찰은 황씨가 어느 정도 회복된 다음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차량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분석하는 한편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전날 오후 10시57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을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t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리에 앉았던 배우 A양(19)과 B씨(31)가 숨졌다.

또 황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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