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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반등에 최근 ‘바이오 ETF’ 수익률 최상위
- 바이오 ETF 최근 한달간 수익률 14.3%
-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보다 높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바이오 종목들이 최근 반등하면서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수익률 최상위 행진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삼성KODEX바이오증권ETF(주식)’의 최근 1달간 수익률은 14.3%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ETF(주식)’도 11.8%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이는 코스닥150지수 상승률의 2배 수익률을 안겨주는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들의 성적(11% 상승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살펴봐도, 바이오 ETF들은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들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안정적이다. 이 기간 ‘삼성KODEX바이오증권ETF(주식)’은 6%,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ETF(주식)’은 2% 가량의 손실을 내는 데 그쳤다. 이는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들이 20%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삼성KODEX바이오증권ETF(주식)’은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바이오지수를 추종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가총액과 거래금액을 반영해 만든 이 지수의 종목들이 대거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수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된 종목은 아미코젠(편입 비중 3.3%), 한미사이언스(2.5%), 대화제약(2.5%), JW중외제약(2.3%), 삼성바이오로직스(2.3%), 한미약품(2.2%), 앱클론(2.2%), 코아스템(2.2%), 알테오젠(2.2%), 휴온스(2.2%) 등이다. 최근 한달간 아미코젠은 11%, 한미사이언스는 24%, 대화제약은 20%, JW중외제약은 2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 한미약품은 16%, 앱클론은 10%, 코아스템은 34% 가량 주가가 올랐다.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증권ETF(주식)’은 ‘코스피200 건강관리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이 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한올바이오파마, 부광약품, 녹십자홀딩스 등이 높은 비중으로 편입돼 있는데, 이들 종목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바이오 종목에 대한 회계 이슈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기관을 중심으로 바이오 종목에 대한 자금이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2분기 반기보고서 제출 시일에 맞춰 다수의 바이오 업체가 과거 연구개발(R&D) 비용 처리 기준과 재무제표를 수정한 정정 공시를 냈다”며 “상반기 실적 역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의 이번 정정 공시와 상반기 연구개발비의 회계 처리 기준 변경으로 바이오 업종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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