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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솔릭 닮은 곤파스 사례보니…4시간 만에 6명 사망·1700억원 피해
2010년 곤파스가 지나간 후 피해 현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한다. 6년 만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것이다. 특히 이번 태풍 솔릭은 2010년 한반도를 할퀴고 간 태풍 곤파스와 경로와 규모 등이 매우 유사하다.

당시 곤파스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몰고 한반도에 상륙했다. 단 4시간을 지나갔지만 6명의 인명을 앗아갔다. 피해 추산액만 1700억원에 달했다.

낙뢰와 강우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도 속출했다. 일반열차 운행도 마찬가지였다.

야외행사도 대부분 취소됐다. 전국넥센 히어로즈 2군의 훈련장인 강진 베이스볼 파크 실내연습장뿐만 아니라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야구장의 좌측 보호 펜스가 무너지면서 예정된 경기가 순연되기도 했다. 인천 송도에서는 수십동의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기록됐다.

당시 ‘곤파스’의 최저 중심 기압은 960hpa, 크기는 중형이지만 위력은 강했던 것도 솔릭과 닮았다.

한편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솔릭’은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중심기압이 950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380㎞에 달한다. 현재 시속 23㎞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이 태풍은 23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후 3시께 광주 서쪽 11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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