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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밤새 수색작업 이어가
-인천남동공장 화재 진화 후 
남동공단 화재현장 지친 소방관들 (인천=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21일 밤 화재가 난 인천 남동구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소방관들이 휴식을 하고 있다. 현재 9명이 사망한 이 날 화재는 오후 3시 43분께 건물 4층에서 발생했다. [연합뉴스]
비상등 켠 채 수색작업중

-살아 나온 직원들은 망연자실 삼삼오오 현장지켜 봐



[헤럴드경제] 9명의 사망자와 4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인천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는 밤늦은 시간에도 소방당국은 현재 왕복 4차로 등 화재 현장 주변 진출입로를 모두 통제한 채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다.

화재 현장에 매캐한 냄새가 약간 나기는 하지만 불길은 완전히 잡혔고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던 연기도 더이상 나오지 않는 상태이다.

다만 소방과 경찰 직원들이 주변을 분주히 오가며 화재 현장에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건물 안 전기가 완전히 끊긴 상태라서 비상 조명을 켜고 조심스럽게 수색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건물 바깥에는 직장 동료를 잃은 공장 직원들이 발길을 떼지 못하고 모여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불이 난 공장 외벽 조립식 패널 일부는 완전히 뜯겨져 나갔다.

소방관들이 연기를 빼내기 위해 깨부순 창문이 곳곳에 보이며, 남동공단은 지난달 말에도 화장품 공장에 불이 나 소방 추산 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최근 크고 작은 불이 끊이지를 않았다.

공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데다 화학 약품을 다루는 공장이 많아서 화재 취약 지역으로 계속 지목되는 곳으로, 경찰은 수색작업이 끝나는 대로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화학약품을 다루는 데 과실은 없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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